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정말 큰 이슈거리인 이유는 금리인상으로 바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연준은 이미 큰 폭으로 2차례 금리를 인상하였고, 그 결과 미국 증시는 바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코스피 지수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보유자산이 아닌 대출로 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며, 파산의 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상황을 보여주는 현상
인플레이션이란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거나,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500원에 구매가 가능했던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시장의 풀린 통화량(화폐의 양)이 약 2배로 증가되었다면 아이스크림 하나를 구매하는데 필요한 돈은 500원이 아닌 1,000원이 될 것이고 이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초래합니다.
그에 반해 디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거나, 화폐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인플레이션이랑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 물가가 낮아지면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꾸준하게 경제 성장을 해야 하는 현대의 경제시스템에서 이익을 남길 수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히게 되며 증시 폭락, 기업도산, 실업률 증가, 정체된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1929년에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세계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디플레이션 현상의 사례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뛰어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1970년에 유가가 거의 4배까지 상승했던 '석유파동' 인플레이션을 겪은 사례가 있기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이미 슬로 플레이션 단계를 지났고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로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말이나 올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슬로 플레이션(Slowflation) = 저성장(Slow growth) + 인플레이션(Inflation)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 경기침체(Stagnation) + 인플레이션(Inflation)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하며 세계 경제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환율, 유가 등의 폭등으로 인해 시장이 자연스럽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부작용을 겪더라도 반드시 후속조치가 필요합니다.
2-3년 전부터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양적완화가 진행된 상태이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의 하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습니다. 이로써 원자재, 곡물, 유가 등 공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가격이 크게 폭등하는 등의 경제 리스크가 추가되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시작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세계경제가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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