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기름값, 가스비 인상을 뒤이어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비용들에 많은 국민들이 비명을 지르지만 서울시는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 요인으로 만성적인 적자를 거론하며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1250원→1550원 / 버스 1200원→1500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오른다고 합니다. 지하철 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550원으로, 버스 요금은 현재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며 인상 폭은 지하철과 버스 모두 300원이 유력합니다. 다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불가피함을 인정하더라도 적자를 부추기는 요인이었던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에 대한 조정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자가 얼마길래?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지하철에서 9200억 원, 버스는 5400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기준 노인 무임승차로 인한 서울 지하철 적자는 2784억 원에 달하는데 정부의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 8년 만에 요금인상을 하였다고 합니다. 수명 연장 속에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네요.
다른 지역도 요금인상 가능성 매우 높아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올렸을 때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인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고,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등 앞으로 이렇게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방 공공요금이 오르는 지역도 많죠. 공공요금 인상은 시행 시기와 방법 등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겠지만, 예정된 사안들만 단순 반영해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인 3.5%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4%대 중후반까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 대중교통 요금, 물가는 그칠 줄 모르게 오르고, 생활에 밀접한 공공요금까지 오르며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모두 버티고, 버티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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